여행의 계절이 다가옴과 함께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대한 예방 주의보가 떨어졌다.
직장인 최 씨(50)는 업무상 해외출장이 잦은 편이다. 출장을 다녀온 후 이유 없이
이 답답하고
핏줄이 터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최 씨는 병원을 찾아가 "출장 시 보통 이코노미클래스를 이용하는데 장거리 비행 시에 가슴이 답답하고 종아리가 퉁퉁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고 의사에게 말했다.
의사 진단 결과 최 씨의 증상은 '이코노미클래스'였다. 이코노미클래스란 비행기 좌석 중 이코노미클래스같은 좁은 좌석에 장시간 계속 앉아 있어 다리의 정맥에 혈괴가 생기고 이것이 폐동맥을 막아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장시간 비행기로 해외에 다녀온 후에 종아리
이 터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내원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비행기 3등 좌석과 같이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에는 종아리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게 되면서, 핏덩어리. 즉, 혈전이 생기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혈전이 혈액을 타고 심장이나 폐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폐혈관이 막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시간 비행기 여행이라면 가급적 넓은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의도적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자주 다리를 주물러 주거나 발목운동을 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밖에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의료용정맥류스타킹'을 착용하면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어 하지정맥류나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예방에 좋다고 한다.
<출처:'경제를 읽는 바른 시각' 한국재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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